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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왜 생길까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또는 바제도우씨병)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 질환이 가장 흔합니다. 그 밖에도 중독성 결절성 갑상선종, 뇌하수체의 갑상선 자극 호르몬 분비선종, 무통성 갑상선염이나 아급성 갑상선염의 초기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갑상선 자가항체들이 만들어지는 원인이나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질환들과는 달리 갑상선 질환은 병을 유발하는 유전자이상이 밝혀진 것이 아직 없습니다. 다만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은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질환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등의 요인도 유발요인이 됩니다.

그레이브스병,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레이브스병은 20-40세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체력 소모가 심해지고 쉽게 피곤해집니다. 또 식욕이 왕성해져 잘 먹는데도 체중은 수개월 사이에 심하면 10kg 이상 감소하기도 합니다. 소화가 잘되고 대변 횟수가 늘어나 하루에 두세 차례 이상 묽은 변을 보기도 합니다.

덥고 숨이 차며 불안해집니다.

열이 나고 땀도 많이 흐르며 더위를 견디기 어려워집니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때 호흡곤란을 느낍니다. 안정 상태에서도 맥박 수가 100회 이상으로 가슴 두근거림이 심합니다. 또한 신경이 예민해져 사소한 일에도 자주 화를 내고 흥분하며, 집중력이 떨어져 안절부절하고 불안해 합니다. 노인의 경우에는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팔과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머리를 빗는 것조차 힘들 만큼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마비 현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심한 운동이나 과식을 하고 난 후, 또는 잠에서 깨어난 뒤에 감각과 의식은 정상인데 근육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마비 증상은 수십분 내지 수시간 지속되는데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후유증이 없고 갑상선기능이 조절되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피부, 머리카락, 손톱, 생리 등에도 변화가 옵니다.

피부는 따뜻하고 촉촉하며 비단결처럼 고와집니다. 머리카락은 가늘고 부드러워져 퍼머를 해도 곱슬거리지 않고, 손톱은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고 표면의 만곡이 평평해져 손톱과 손톱 밑의 피부 사이가 벌어집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하게 되고, 간혹 생리가 없어져 임신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목에 이물감이나 압박감을 느낍니다.

갑상선이 커지게 되면 양쪽 갑상선이 비슷하게 커지며 단단해집니다. 갑상선이 갑자기 커지면 통증이나 압통이 있고, 크기가 아주 커진 경우에는 목에 이물감이나 압박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 안구돌출증이 나타납니다.

안구돌출증은 그레이브스병 환자의 일부에서 관찰되는 변화입니다. 눈이 커 보이고 눈꺼풀이 올라가 안정시에도 흰자위가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의 근육과 안구 안쪽의 지방 및 결체조직이 증가되어, 안구돌출과 눈꺼풀 주위 조직의 부종, 결막충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안근육 마비로 눈동자를 움직이는 데 장애가 생기기도 하며, 눈물이 자주 나고 눈이 부시며, 눈 안에 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기도 하고, 심한 안구돌출로 눈꺼풀이 덮이지 않아 각막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그레이브스병, 이렇게 진단합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커지거나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럴 땐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스캔 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으세요.

갑상선이 커지고 안구가 돌출될 때, 식욕은 왕성한데도 체중이 감소될 때, 맥박이 빨라지고 운동시 숨이 찰 때,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이 많이 날 때, 손이 떨리고 생리량이 감소 할 때, 다리 근육에 힘이 빠지고 마비가 있을 때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갑상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런 검사를 합니다.

진찰해 보면 대부분 갑상선이 커져 단단하게 만져지고, 맥압이 증가한 상태에서 맥박이 100회 이상으로 올라가며 안구돌출증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갑상선 호르몬 검사,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증가,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감소, 갑상선 자가항체 양성 등의 결과가 나타나면 그레이브스병으로 진단합니다.

 

그레이브스병, 이렇게 치료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 과정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 투여법

항 갑상선제는 30세이하의 여성이나 임산부, 갑상선 크기가 크지 않으며,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갑상선 수술 후 재발한 경우 등에 사용하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할 때나 갑상선 수술 전에 갑상선 기능을 호전 시키기 위해 사용 합니다.

  • 치료 효과는 복용 후 2-3주경부터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다량의 항갑상선제를 나누어 복용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용량을 줄여, 치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 효과는 복용 후 2-3주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6-8주 후면 증상이 없어지고 체중도 증가합니다. 갑상선의 크기는 대부분 치료하면서 줄어들지만, 크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러번 재발했거나 발병까지의 기간이 길었던 환자의 경우에는 갑상선의 크기에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는 1-2년 해야 합니다.
    항갑상선제는 복용기간이 길어, 적어도 1-2년정도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1-2년 정도 치료하면 완치율이 50-60% 정도 됩니다.
    갑상선 크기가 크지 않거나 증상이 가볍고 갑상선 기능의 증가가 심하지 않을 때는 항갑상선제 투여만으로도 갑상선의 크기가 감소하는 등 경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이 매우 크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재발한 경우 또는 나이가 어리거나 남자일 경우에는 다시 발병할 위험이 높습니다.


  • 부작용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약제의 부작용으로 가려움증, 두드러기, 반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항갑상선제를 교체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고열이 나고 목안이 아프거나 침을 삼킬 때 아프면 무과립구혈증이라는 부작용을 의심해야 합니다. 혈액 내의 백혈구 중 염증 세포인 과립구가 감소해 세균침입이 쉽게되어 고열과 인후통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부작용을 미리 알아내는 방법이 없으므로 항갑상선제 복용중에 원인 모를 고열이 있으면 주치의와 상의해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하도록 합니다.
    복용 도중 체중이 증가하거나 얼굴이 붓고 근육통이 나타나며 변비 또는 추위를 타는 등의 갑상선기능저하 증상이 나타나면, 항갑상선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방사능으로 갑상선 조직을 파괴시키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

동위 원소란 물리 화학적 성질은 같되 질량이 다른 원소를 말하며, 그 중 방사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방사성 동위원소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방사성 동위원소의 한 종류로 입으로 투여되면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을 따라 갑상선에 도달, 저장되게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방사선을 방출해 수주일에 걸쳐 갑상선을 파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 치료 효과는 4주 후부터 나타나며 8-10주에 최대치를 보입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은 30세가 넘는 중년 여성의 경우, 갑상선이 크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 후 재발한 경우, 항갑상선제에 부작용이 있는 경우, 항갑상선제 치료 후 재발한 경우 등에 사용됩니다. 치료 효과는 4주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8-10주에 최대 효과를 보이는데, 갑상선의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고, 증상도 없어지게 됩니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한 번의 투여로 치료되나, 2-3회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부작용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방사성 요오드의 투여후 갑상선 호르몬의 증가로 일시적인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무력감, 피로감, 침이 마르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갑상선 파괴에 따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해야 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있음에도 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기간도 짧아 자주 이용됩니다. 간혹 방사능의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만 축적되기 때문에 고환이나 난소가 방사능의 영향을 받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또 방사능에 의한 유전자 변형, 백혈병, 갑상선암 등의 발생률도 정상인과 같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치료시, 이런 점에 주의하세요.
    임산부나 수유증인 환자는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 받으면 안됩니다. 임신 중에 이 치료를 받으면 방사성 요오드가 태반을 통해 태아의 몸 속으로 들어가 갑상선을 파괴하므로 태아가 선천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걸릴 위험이 있고, 또 수유증에는 젖을 통해 방사성 요오드가 아기의 몸 속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임 여성에게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할 때는 반드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임신 가능성에 대비하여 되도록 생리 후 1주일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오드가 많은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각종 비타민류나 조영제 등은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선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여 치료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여 전에는 이런 음식이나 약제의 섭취를 반드시 중단해야 합니다.

갑상선 조직을 제거하는 갑상선 수술

갑상선 수술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는 방법 중에 가장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법으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많이 이용되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많이 사용하면서 갑상선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 갑상선 수술, 이런 경우에 시행합니다.
    갑상선이 매우 크거나, 나이가 어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하지 않은 경우, 항갑상선제에 부작용이 있는데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 수술 요법을 시행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수술 전에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로 항갑상선제를 이용해 2-3개월간 치료한 후 수술합니다.


  • 갑상선 수술, 이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부갑상선 제거에 따른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성대 지배 신경인 회귀후두신경의 절단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거나 큰소리를 낼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남아 있는 조직의 양에 따라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재발되기도 하고, 너무 많이 제거한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구 돌출증의 치료

안구부종이 심하면 이뇨제를 투여하고, 베개는 높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눈꺼풀이 덮이지 않아 수면에 지장이 있으면 눈가리개를 사용하고, 외출 시에는 보안경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또 증상이 심해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기 힘든 경우, 그리고 결막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시력손상, 각막손상, 사시 및 복시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하며, 안구 후방의 지방조직을 줄여주기 위해 안구 후방에 위치한 부비동에 구멍을 뚫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들은 안구돌출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될 수 없으나 적어도 안구돌출의 증상은 완화시켜 줍니다.

 

임신과 갑상선, 이런 관계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질병 초기에는 무월경이나 생리불순이 있지만 치료하면 임신이 가능해집니다. 임신중 치료가 제대로 안되면 유산이 되기 쉽지만, 치료가 잘되면 정상 분만이 가능합니다. 일단 임신이 되면 증상도 약해지고 그에 따라 약제 투여량도 감소할 수 있으므로 임신중인 환자는 한달 내지 두달 간격으로 검사를 받으며 치료하면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식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소모성 질환이므로 치료 초기에는 고단백, 고열량의 식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1-2개월 치료하면 갑상선의 기능과 체중이 정상화되므로 보통의 식사로도 충분하게 됩니다. 한편 미역이나 김 등 해조류에 있는 요오드의 양은 갑상선의 기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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